인덕션 철판, 이렇게 쉬웠다고?! 주방 필수템 완벽 활용 가이드

인덕션 철판, 이렇게 쉬웠다고?! 주방 필수템 완벽 활용 가이드


목차

  1. 인덕션 철판, 왜 필요할까요?
  2. 인덕션 철판 구매 가이드: 실패 없이 고르는 법
  3. 인덕션 철판, 올바른 시즈닝 방법
  4. 인덕션 철판 활용 레시피: 겉바속촉 스테이크부터 볶음밥까지!
  5. 인덕션 철판 세척 및 보관법: 오래오래 깨끗하게
  6. 인덕션 철판 사용 시 주의사항

인덕션 철판, 왜 필요할까요?

최근 많은 가정에서 인덕션 레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 빠른 가열 속도,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성 때문인데요. 하지만 인덕션 사용자들이 종종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철판 요리’입니다. 불맛 가득한 철판 볶음밥, 지글지글 소리 내며 구워지는 삼겹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스테이크 등 철판 요리는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일반 프라이팬으로는 낼 수 없는 깊은 맛과 특별한 식감이 바로 철판 요리의 매력이죠.

인덕션은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를 직접 가열하기 때문에 모든 용기가 인덕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전통적인 무쇠 철판은 인덕션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는 인덕션에서도 철판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인덕션 전용 철판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 철판들은 인덕션의 강력한 화력을 온전히 받아들여 재료를 고르게 가열하고, 뛰어난 열 보존력으로 요리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인덕션 철판은 단순히 요리 도구를 넘어, 주방의 활용도를 높이고 미식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말 브런치로 팬케이크를 구울 때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에서 푸짐한 철판 요리를 선보일 때도, 인덕션 철판 하나면 충분합니다.

인덕션 철판 구매 가이드: 실패 없이 고르는 법

인덕션 철판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재질’과 ‘크기’입니다. 인덕션 전용 철판은 크게 주철(무쇠) 철판스테인리스 스틸 철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철(무쇠) 철판: 전통적인 철판의 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재질입니다. 뛰어난 열 보존력으로 음식의 온도를 오랫동안 유지해주며, 시즈닝을 통해 사용할수록 길이 들어 요리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주철 철판은 묵직하고 두꺼워 열을 고르게 전달하고, 센 불에서도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하여 겉바속촉 요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다만, 녹이 슬기 쉬우므로 사용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시즈닝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최근에는 인덕션 사용을 위해 바닥에 특수 코팅을 하거나, 자성을 띠는 소재를 추가한 제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구매 시 반드시 인덕션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철판: 주철 철판에 비해 가볍고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녹이 슬 걱정이 적고, 세척이 편리하여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전도율이 우수하여 빠르게 가열되지만, 주철만큼 열을 오랫동안 보존하지는 못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철판은 주로 볶음 요리나 팬케이크 등 빠른 조리가 필요한 요리에 적합합니다. 역시 인덕션 사용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바닥 부분이 두꺼운 3중, 5중 구조의 제품은 열효율이 높아 인덕션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기 선택: 인덕션 화구의 크기와 요리하는 양을 고려하여 적절한 크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보통 2인 가정이라면 26~28cm 정도의 원형 또는 사각형 철판이 적당하며, 4인 이상 가정이라면 30cm 이상의 크기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크면 수납이 어렵고, 너무 작으면 요리하기 불편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또한, 손잡이 유무와 재질(일체형, 분리형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오븐 사용을 염두에 둔다면 손잡이가 분리되는 형태나 금속 재질의 손잡이가 있는 제품이 편리합니다.

인덕션 철판, 올바른 시즈닝 방법

주철(무쇠) 철판의 경우, 구매 후 첫 사용 전 반드시 시즈닝(길들이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시즈닝은 철판 표면에 얇은 기름 막을 형성하여 음식물이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고, 철판의 녹을 방지하며, 사용할수록 논스틱 코팅처럼 매끄러운 표면을 만들어줍니다. 시즈닝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할수록 조금씩 더 해지는 개념입니다.

시즈닝 준비물: 주철 철판, 중성 세제, 부드러운 수세미, 키친타월, 식용유(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발연점이 높은 오일), 오븐 (선택 사항)

시즈닝 단계:

  1. 세척: 새 철판은 제조 과정에서 생긴 불순물이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성 세제와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이때 철수세미나 거친 수세미 사용은 피하고, 부드러운 스펀지나 솔을 사용합니다.
  2. 건조: 세척 후에는 불에 올려 중불에서 철판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가열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녹이 슬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말려야 합니다. 연기가 살짝 날 정도로 가열하여 수분을 완벽하게 증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기름칠: 철판이 뜨거울 때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소량 묻혀 철판 전체에 얇고 고르게 펴 바릅니다. 철판의 윗면, 아랫면, 옆면, 손잡이 부분까지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기름을 너무 많이 바르면 끈적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 가열: 기름을 바른 철판을 인덕션에 올려 중약불로 가열합니다.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약 5~10분 정도 더 가열합니다. 이때 철판의 색이 약간 어둡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가열된 후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5. 반복: 이 과정을 3~5회 반복합니다. 매번 기름을 바르고 가열한 후에는 철판을 충분히 식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즈닝이 잘 될수록 철판은 검고 윤기 있는 색을 띠게 됩니다. 처음에는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과정이 철판의 수명과 성능을 좌우하니 꼭 정성껏 해주세요. 오븐이 있다면 200°C로 예열된 오븐에 철판을 넣고 1시간 정도 가열한 후 식히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인덕션 철판 활용 레시피: 겉바속촉 스테이크부터 볶음밥까지!

인덕션 철판은 뛰어난 열 보존력과 균일한 열 전달 덕분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요리를 만들 때 그 진가를 발휘하죠.

겉바속촉 스테이크:

  1. 스테이크용 고기는 조리 30분 전 미리 꺼내 실온에 둡니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충분히 합니다.
  2. 인덕션 철판을 센 불에 올려 연기가 살짝 날 정도로 충분히 가열합니다. 철판이 뜨거워야 마이야르 반응이 잘 일어나 겉이 바삭해집니다.
  3.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을 살짝 두르고, 로즈마리나 타임, 통마늘을 함께 넣어 향을 냅니다.
  4. 스테이크를 올리고 한 면당 2~3분씩 구워줍니다. 원하는 굽기에 따라 시간을 조절합니다. 중간에 버터를 넣어 녹이면서 스테이크 위에 끼얹어주면 풍미가 더욱 좋아집니다.
  5. 구워진 스테이크는 접시에 옮겨 담고 5~10분 정도 레스팅(휴지) 시켜줍니다. 육즙이 고르게 퍼져 더욱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물 철판 볶음밥:

  1. 오징어, 새우 등 해물은 깨끗하게 손질하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양파, 당근, 피망 등 채소는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2. 인덕션 철판을 중강불로 달군 후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대파를 넣어 향을 냅니다.
  3. 준비한 해물과 채소를 넣고 볶다가 밥을 넣고 함께 볶습니다.
  4. 굴소스, 간장, 고춧가루 등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 통깨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철판에 눌어붙은 밥은 바삭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모듬 구이 (삼겹살, 버섯, 김치):

  1. 인덕션 철판을 중불로 예열한 후 삼겹살을 올립니다. 삼겹살에서 기름이 나오면 김치, 양파, 버섯 등 취향에 맞는 재료를 함께 올려 구워줍니다.
  2. 잘 익은 김치는 고기 기름에 볶아 더욱 맛있습니다. 쌈채소와 곁들여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이 외에도 팬케이크, 전, 볶음 우동, 아히죠 등 다양한 요리를 인덕션 철판으로 맛깔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인덕션 철판은 조리 후에도 뜨거움이 오래 유지되므로, 식탁에 그대로 올려두고 따뜻한 음식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인덕션 철판 세척 및 보관법: 오래오래 깨끗하게

인덕션 철판, 특히 주철(무쇠) 철판은 올바른 세척 및 보관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녹이 슬지 않고 오랫동안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척법:

  1. 사용 직후 세척: 철판은 요리 직후 따뜻할 때 바로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철판이 너무 뜨거우면 찬물에 갑자기 닿아 변형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2. 세제 사용 자제: 주철 철판의 경우, 시즈닝된 기름 막을 보호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세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과 솔, 또는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하여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만약 심하게 오염되었다면 소량의 중성 세제를 사용하되, 세척 후에는 물로 깨끗하게 헹궈내야 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철판은 일반 프라이팬처럼 세제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닦아도 무방합니다.
  3. 눌어붙은 음식물 제거: 눌어붙은 음식물이 있다면 나무 주걱이나 실리콘 주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냅니다. 또는 따뜻한 물을 붓고 잠시 불려둔 후 닦아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완벽한 건조: 세척 후에는 반드시 불에 올려 약불로 가열하여 철판의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녹이 슬기 쉽습니다. 철판이 뜨거울 때 키친타월로 물기를 한 번 더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보관법:

  1. 얇은 기름칠: 주철 철판의 경우, 건조 후 철판이 따뜻할 때 식용유를 키친타월에 소량 묻혀 철판 전체에 얇게 펴 바릅니다. 이는 녹 방지와 시즈닝 막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2. 건조한 곳 보관: 철판은 습기에 취약하므로 통풍이 잘 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습한 싱크대 아래보다는 주방 상부장이나 선반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겹쳐 보관 시 주의: 여러 개의 철판을 겹쳐 보관할 경우, 철판 사이에 키친타월이나 천을 끼워 넣어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습기가 차는 것을 막아줍니다.

인덕션 철판 사용 시 주의사항

인덕션 철판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뜨겁게 달궈진 철판을 갑자기 찬물에 넣거나, 반대로 차가운 철판을 너무 강한 불에 갑자기 올리면 철판이 변형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철 철판은 열충격에 약하므로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해야 합니다.
  2. 과도한 가열 주의: 인덕션은 화력이 매우 강하므로, 철판을 너무 오랫동안 센 불에 올려두면 과열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용물이 없는 빈 철판을 장시간 가열하는 것은 위험하며, 코팅이 손상되거나 변색될 수 있습니다. 요리 중에는 항상 철판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세요.
  3. 손잡이 뜨거움 주의: 철판은 전체가 가열되므로 손잡이도 매우 뜨거워집니다. 요리 중이나 세척 시에는 반드시 오븐 장갑이나 두꺼운 행주를 사용하여 화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분리형 손잡이의 경우에도 본체가 뜨거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4. 솔이나 금속 도구 사용 자제: 특히 주철 철판의 시즈닝된 표면은 금속 주걱이나 철 수세미 등으로 긁히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실리콘이나 나무 주걱을 사용하고, 세척 시에도 부드러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식초나 산성 음식 주의: 주철 철판은 산성 음식에 약합니다. 토마토 소스나 식초가 많이 들어간 요리를 오랫동안 조리하면 시즈닝 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요리는 비교적 짧게 조리하고, 조리 후 바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인덕션 화구 크기 확인: 인덕션 화구의 크기에 맞는 철판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너무 작거나 큰 철판은 인덕션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열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덕션 철판은 올바른 사용법과 관리법만 익힌다면, 주방에서 가장 유용하고 만족스러운 도구가 될 것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활용하여 인덕션 철판으로 더욱 풍성하고 맛있는 식탁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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